이렇게나
많은 조개를 가져왔네.
동서한테 전화가 온다.
형님”
저녁 잡쉈슈?
아니~ 좀 있다 할려구~
그러면
우리 갈테니까 우리밥두 허유"
응 알았어~
동서가 오늘은 별일이네~
밥을 다 해놓으라 하고ㅎ
때가 돼도 식사 좀 하고 가라면
집에 밥 해놨다며 그냥 가는 사람이다.
20여분 후엔
도착을 할텐데 바빠졌다.
부추 다듬던 일 치워놓고
맛있는 밥 해줄려고 찹쌀 반반 섞어서
불린팥 넣어 밥 앉혀 놓고
뒷밭에 나물 뜯어
삶아 무치고
냉동실에 있는 돼지껍데기
양념하여 얼려둔거 해동하여 볶고
고등어 굽고 있는데
밖에 차 소리가 들린다.
동서내외가
조개망텡이를 들고 들어온다.
와~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조개를..
양식장 하는 지인이 줬단다.
20k는 될 듯 하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하자니
너무 늦을것 같아서
형님이 해 주는밥 먹을려고 했다나”
갓김치가 맛있다길래
갓김치랑 고등어도 나눠 보내고 나니
그래도 줄것이 있어서
빈손으로 보내지않아 마음이 편하다.
오늘은 늦었고
내일일찍 바닷물을 길어다가
조개 해감을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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