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또
태풍이 이곳을 지난다니
한바퀴 돌아본다.
항아리 뚜껑은
잘 닫혔는가 눌러놓고
바람에 날릴 것
이것저것 단도리하며
반갑지 않은
태풍 맞을 준비를 끝낸다.
예쁜 태풍으로
조용히
지나가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날씨가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양파가
썩어서 버려지는 게 많다.
모두 쏟아서
비닐 깔고 늘어놓았다.
태풍 오기 전에
녹두도 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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