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엔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비가
밤새 내렸다.
들판에는
영글기 시작하여 고개 숙인 벼가
바람에 쓸려
논바닥에 깔린 벼가 많다.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입은
농부의 허탈하고 쓰린 마음을
무엇으로 달랠꼬.
지나간 태풍은
가을을 몰고 왔다.
말끔히 개인 하늘과
오랜만에 맛보는
서늘한 기온에 쾌적함이란,
이제는 살 것 같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써 수수알 탱글탱글,, (0) | 2020.09.06 |
---|---|
칠월 열이렛날의 새벽달. (0) | 2020.09.04 |
또 태풍이 온다니.. (0) | 2020.09.02 |
태풍은 순하게 지나가고.. (0) | 2020.08.28 |
오늘 밤 태안 태풍 바비 영향권, (0) | 202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