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가 올라오고 있다.
오늘 밤 태안이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든다는
비상 문자가 계속 뜨고.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식전엔 고추 따서 씻어 건조기에 넣고
이번엔 고추의 양이 많다
두 번에 나눠 말린다.
넝쿨에 매달린 것들
오이 호박 작두콩을 땄다.
바람이 불면
열매의 무게에 넝쿨이 망가진다.
양배추 모종 심은 것도 바람이
도리뱅뱅이 쳐서
줄기가 꺾이는 것을 막기 위해
흙을 올려
줄기를 묻었다.
작년에
김장배추를 심어놓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 보니
바람에 잘려 나간 것이 절반이었다.
폰엔 계속 비상 문자가 뜬다.
안면도와 원산도를 이은
안면-원산대교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그리고 신진대교 안흥 연육교
안면대교 안면연육교도
내일 새벽 다섯 시까지 통행을
자제해 줄 것을,
밤에 외출을 금지하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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