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반가운 빗소리..

기초리 2020. 10. 17. 05:45

새벽녘

밖에서 낙숫물 흐르는 소리 들린다.

반가운 빗소리다.


우리는 소꿉장난 농사이기에
김장 무우 배추 몇 포기 심은 것이 다 이니

물 몇조루 뿌려 해결이 되지만


이웃들은

넓은 마늘밭에
스프링쿨러를 몇개씩 세워 물을 푼다.

지난여름에 비를 모두 쏟아내서
내릴 비가 없다는 농담으로 웃었다.

 

논에는 벼타작이 시작이라

비가 많이와도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