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였다.
무우와 배추를
비닐하우스 안으로 뽑아 들였다.
잘잘한 배추는 밭에 남겨두고
큰것만 뽑아온 배추가 54포기나 되네,
내년 여름에 먹을 무짠지도 담그고
배추짠지도 담아 봐야지,
오후1시에 비 온다더니 딱 맞았네,
비도 오고 뭐 하고 놀지?
비닐하우스에 앉아서 들리는 빗소리는
요란스럽지만 운치가 있다.
수수 털고 모아 둔 빗목이 보인다.
그래
빗자루를 만들자,
그냥 묶어서 사용하니 빗목이
술술 빠진다.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졌다.
내가 봐도
빗자루 만든 솜씨가 제법이다,ㅋ
수수를 심는 이유가 수수쌀도 좋지만
빗목을 얻기위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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