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 이틀간 내린 비가
추위를 몰고 왔다,
오늘 아침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직 감장도 안 했는데
메주도 쑤지 못했는데
기온이 내려가니 맘이 바빠진다.
영하로 내려간다 하니
밖에 있는 화분들을 손질해서
모두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일은 메주를 쒀야 한다.
콩 10킬로씩 두 솥을 삶아 내야 하니
일찍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메주콩을 미리 씻어 일어서 건져 놓았다.
솥에 물도 부어 놓았으니
내일은 콩만 솥에 붓고 불만 때면 된다.
불 때는 일은
언제나 왕초의 몫이고,.
하루종일 소득도 없는 종종걸음으로
하루가 후딱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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