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가
새벽 일찍
밭에 말려 쌓아 놓은
마른 콩대 깻대에 불을 놓는다.
밭에 널부러져 있는 것들을
모두 주워 모아서 소각을 시킴으로써
올해의 밭 일이 모두 끝난 셈이다.
바람이 없는 날을 택해서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태운다.
혹시라도 불티가 날리기라도 하면
잘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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