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에 남겨놓는 까치밥뿐이랴.
무슨 과일이든
과일을 수확해서 들여올 때는
까치밥이라며
나무에 한 두 알씩 남겨놓는다.
자연의 힘으로 얻어진 것들
함께 같이 먹고살자는 의미일 게라,
감이 빨갛게 홍시가 되어
야룽 야룽 금방 터질 것 같다.
내 몫으로 한 양픈 따놓고
나무에 남아있는것은 까치 몫이다.
콩깍지를 태우고 나니
콩깍지와 쓸려나갔던 콩알이
하얗게 드러난다.
이것도 까치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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