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감,,

기초리 2020. 12. 10. 12:30

감나무에 남겨놓는 까치밥뿐이랴.

무슨 과일이든

과일을 수확해서 들여올 때는

까치밥이라며

나무에 한 두 알씩 남겨놓는다.

 

자연의 힘으로 얻어진 것들

함께 같이 먹고살자는 의미일 게라,

감이 빨갛게 홍시가 되어

야룽 야룽 금방 터질 것 같다.

 

내 몫으로 한 양픈 따놓고

나무에 남아있는것은 까치 몫이다.

 

 

 

 

 

콩깍지를 태우고 나니

콩깍지와 쓸려나갔던 콩알이

하얗게 드러난다.

이것도 까치밥이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내리는 날.  (0) 2020.12.13
효자 시금치,  (0) 2020.12.12
마른 깻대 콩대 태우기..  (0) 2020.12.09
오랫만에 잡은 뜨개바늘,,  (0) 2020.12.07
오늘 내린 우박도 첫눈일까?  (0)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