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는 입구 전봇대 아래 밭둑에
풀을 매고 꽃잔디를 심었다.
풀이 자라는 곳에 꽃을 심어
풀을 꽃으로 덮어버리자.
풀이 자라는 것보다 꽃이 피는 게 좋다.
요즘 화분 깨 버리는게 일이다,
한때는 수백개씩 화분 숫자 늘리는 재미로
살 때도 있었지~
이제 화분에 심는 것은 하지 않으련다.
화단에만 심어 가꾸기로 하고
오늘 한나절을 화분 깨는데 사간을 보냈다.
깨서 버리는 거 또한 쉽지 않다,
많기도 해라,
화분 깬 것을 몇 번을
손수레로 날라다 버렸다.
힘들어서 죽을 뻔했다.ㅎ
왜렇게 많은 거야,
내일은 아마도 온몸이 뻑적지근할 듯,
화분을 다루는 것도 이제 힘이 부친다.
이젠 화단의 꽃만 즐감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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