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어제 김장 하고,,오늘 비,

기초리 2019. 11. 17. 15:07



어제 김장을 마쳤다.


올해의 김장은

 덜 저려진 배추를 씻어놓고 나니

배추가 살아서

밭으로 다시 가겠다고 했다.


살아나서 갈잎같이 뻣뻣한 배추잎에

양념 버무리기가 쉽지않았다.


딸들이 고생을 더했다.





김장양념은 

갓과 파를 제외하고는

 

무우와 마늘 생강 배 양파 생새우

모든 양념을

기계로 갈아서 양념을 버무렸다.


올해도 역시 양념갈기 담당은

왕초의 몫이다.






오전부터 비 소식이 있기에

김장하러 내려 온 딸들 서둘러 일찍 

올려보냈다,

 

잔뜩 찌프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다.

 

걱정이 되었던 김장을 끝내고 나니

홀가분하고

 겨우내 먹을 김치

냉장고에 넉넉히 채워졌으니

마음 든든하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비 그치면 추워진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