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있는 배추가 속이 차오르고
무우 밑둥이 굵어오니
곧 김장 할 걱정이 앞선다.
이제 슬슬 마늘부터 깐다.
올해는
마늘을 조금만 심었더니
종자용으로 남겨 놓았던 마늘이 남아 있어서
양념마늘이 넉넉하다.
요 때가 지나면 썩는 마늘이 생긴다.
두 어 집 조금씩 나눔했다.
통마늘 몇통 남겨놓고
모두 껍질 까서 찧어 냉동보관 하여
애들이랑 나눠먹자.
하루종일 마늘이랑 시름했더니
어깨 허리 다리
아프지 않은곳이 없다.
편안하게 방석깔고 앉아서
손만 움직였을 뿐인데,
마늘까는 일
이거 쉬운 일 아니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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