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깅길에 세부부가 같이 마주 첫 다.
서로 엇갈려 마주치게 되는데
셋 팀이 같이 만났다.
아침부터 푹푹 찐다.
삼복중이니 더운 건 당연지사
이것쯤이야 더위도 아니지,
벌써 47년
그때 정말 어찌 살았을까!
스레트 한 장 덮인 지붕에
합판한 장에 도배한 단칸방에서
여름 겨울 어찌 살았을꼬,
처음으로 전자제품이란 걸 샀다.
6개월 월부로 산 선풍기가
왕초가 몇 년 동안은 보관할 때는
선풍기를 닦고 조이고 해서
보물로 모셨지
그때는 그게 재산목록 1호였으니까~
, 춥고 더운 것 이겨내며 자라 난
어린것들
사랑하는 우리의 보물들
딸 셋
참 고생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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