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이웃형님이
뒷목에 딱딱한게 생겨 큰병원으로 가라 해서
서울병원에서 조직검사 하고 왔단다,
결과는 12일날 나온다며
환부를 떼어낸 상처 부위에 약 좀 발라달라기에
오늘로 세번째 다녀왔다.
첫날갔더니
병원에서 줬다는 연고와
상처 덮을 작은 밴드 4개가 있다,
가제나 붙일 테이프 하나도 없다,
할수없이 집에 와서
붕대 한놀과 테이프를 가져다 놓고서야
상처의 덮개를 열어보니
상처가 보기에 놀랄만큼 툭 붉어져 나온 혹에
나는 아직 까지 살면서 이런 상처 부위를
본적이 없거니와 또 내손으로 치료한적도 없다.
그렇지만 혹여나
어렵게 부탁하는 마음 다칠까봐
속 울렁거림을 내색 않하고
내가 가져온 소독용 가제로 닦아내고
약을 바르고 덮고
가제를 잘라 테프로 붙여 마무리하고 왔다.
한참이 지나도록 보았던 상처 부위가 어른거려
냉큼 음식을 못먹을것 같았다.
또 두번째는 갔는데 아들이 해주고 갔다는데
메니큐어 지우는 화장솜이 붙어있다
솜을 떼니 상처에서 피가난다.
그게 의료용 솜인줄 알더라 참~
약바르고 가제로 싸매고 테이프로 붙여 끝내고
손씻고 오려 하는데
냉장고에서 음료수 꺼내며 마시고 가란다,
내속이 음료수 넘어갈 속이 아닌걸 알턱이 없지,
오늘은 세번째,
빈 화분에 바위솔 심고있는데 전화가 왔다.
누가 그러는데 다른걸 해보라해서 그런다며,
짐작은 갔지만 가보니 역시나 다.
소금 그릇과 소금물 한컵을 준비해놓고 기다린다.
약 바를거 없이
소금물로 몇번만 닦아내면 낫는다고 해달란다.
나는 그렇게는 싫다고 뚝 잘랐다.
그렇게 했다가
균 감염이라도 되면 어쩔라고,,
큰병원에 가라 할때는
또 살점 떼서 조직검사를 하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너무도 쉽게 생각을 하고있다,
내가 의사도 약사도 아닌데 그런 위험한 걸
할수가 없다 하고 오늘은 하던대로 해줄테니
태안 단골 병원에 가서 사실을 얘기하고
치료 받으라 했다,
오늘은 상처 부위를 사진찍어 보여줬다.
본인은 뒷목이라 보이지도 않고
볼수도 없으니,,,
찍은 사진을 보더니
내일 미용실 가는길에 병원도 가 봐야겠다는 얘길한다,
내가 사진찍어 보여줄 생각을 잔작에 왜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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