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흘 입춘 추위를 호데 게 하더니
어제부터 날씨가 봄날 같으다.
집 앞 왔다갔다 놀다가
봄으로 가는 날씨 따라 바닷가에 왔다.
빠져나가는 썰물에서
몸집이 큰 하얀 고니가 논다.
감태 파래로 뒤덮인 초록색 갯벌이 드러나고
감태가 고니의 먹이감이란다.
감태가 있는곳에 고니가 모여든다 하네
이곳의 겨울 한철 특산물인 감태는
12월부터 2월까지
농한기에 짭잘한 큰 수입원이었다는데
이제는 모두 나이가 들어
80대들이니 손을 놓은지 오래란다.
지금은 몇 안돼는 사람들이
맥을 이어가는데
좀 편하게
작업환경을 바꾸어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장한장
수작업을 해야함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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