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처서 지나고 가을이 오는 길목,,

기초리 2022. 8. 26. 11:15

어젯밤엔
여태 덮어왔던 홑이불이 추웠다,
발이 제일 먼저 반응을 한다,


시린 발가락을
오므리고 펴고를 반복하며
장롱문 열고 담요를 꺼내고 싶지만
꾹 참았다.


어제 그제도 선풍기 켜고 잤는데
나도 자존심이 있지,
늙은 덩자존심

자다가 깼다가 날이 밝았다,


조깅길에
긴팔 옷을 입고 긴바지를 입었어도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풀숲에선 귀뚜라미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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