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들깨모종 밭에 정식..

기초리 2020. 6. 24. 21:16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단비가 내린다.

마늘 심은 농가들 

마늘 캐고 난 바싹 마른 밭에
이모작으로

콩을 심어놓았다.

 

비 내리기 기다리던 중

내리는

꿀같은 비,

 

 

우리 집의
소꿉장난 농사도

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똑같이..


들깨 모종을 했다.
들 깻모 모종이

튼튼하게 알맞게 잘 자랐다.

 

 

내일은

감자 캐낸 자리에
팥도 한고랑 심어야지.

 

팥은 콩보다 늦게 심어야 

키도 크지 않고

팥이 잘 열리는 것을 경험했다.

 

 

오후가 되니
감자 잘 받았다고 고맙다는 인사
카톡이가 카톡 카톡 바빠졌다.


마음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