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오동서회 모임 하는 날.

기초리 2019. 9. 29. 05:23

 

해마다 여름 겨울에 한번씩 하던

오동서 모임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올여름엔 하지 않았다.

 

해마다 하던 행사를

그냥 지나치긴 서운했던지

며칠 전 의견이 모아졌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며

김치까지 주문해 보내온다.

 

능이오리백숙과 수육거리도 준비해 왔다.

 

전어 3키로를 준비했더니

밖에서 구어먹는 맛도 괞찮다.

 

 

 

 

 

동생과 새벽 조깅길에..

 

 

 

 

사진 놀이.

 

 

 

 

 

 

 

 

 

산 어덕에 핀

물봉선화도 보이고.. 

 

 

 

팔봉에 사는 친구가

팔고 남은 양파가 많이 남았으니

갖어다 나눠먹으란다, 

 

세상에~!

하우스안에 남아있는 양파를

버려야 한다니..

얻어오면서도

마음이 짠 하고 죄스럽다.

 

종자값에 거름값 인건비 들여

애써 지은 농산물 피 같은 농산물을

버리기도 힘든다니..

 

나는 저렇게 큰 양파자루도

처음 보았다.

 

 

 

20키로씩 담겼단다.

 

30키로나 갖어와 나눠먹을까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저렇게 많은 양파를 갖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