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벌래먹어 떨어지는 사과 아까워서..

기초리 2020. 9. 20. 17:54

 

성한 것 하나 없이 모두 벌래 먹고

썩어 떨어져 버려지는 사과,

아까워라~

올 사과농사는 빵점 농사지었다.

 

 

사과를 버리기만 하기엔

애써서 가꾼

왕초의 수고가 너무 아까웠다.

 

 

썩은 곳은 도려내고

성한 곳은 발라내어

건조기에 넣어 말려보기로 했다.

 

꼬들꼬들하게 말려지면

당도도 높아지고 새콤하고 쫄깃한

맛있는 간식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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