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지은
몇 포기의 수수 농사.
유월 어느 날
수수 몇 알 땅에 뿌리고 흙을 덮었다.
며칠 후 새싹이 나오더니
쑥쑥 자란다.
밭둑에 심은 보리가 익어 베고
수수 모종을 심었다.
이삭이 나와
잘 영근 수수 이삭 잘라 말리고
대야에
수수 이삭 자근자근 두드리니
알이 쏙쏙 잘도 빠진다.
몇 포기 심어놓고
즐기며 쉽게 얻어진 수수쌀이
한 되는 넉넉히 되겠네.
아이고 재미있어라~
그런데 이게 찰수수일까?
멧수수일까?
묶어서
빗자루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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