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고살기

호박잎 쌈

기초리 2020. 10. 23. 21:58

며칠 전에 첫서리는
이미 내렸었지만
오늘이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기온이 내려갔다,
바람도 불고 추워졌다.

거름기 없는 메마른 호박넝쿨이
애기 호박을 달고
싱싱하게 잘 버텨내고 있다.

호박순을 잘라 다듬어
찜솥에 푹 쪘다.

밤 낮의 기온 차이를 이겨 낸
가을 호박순은
더 달큰하며 고소하다.

손이 부지런을 떨면
주위에는 건강먹거리가 널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