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가을 끝자락의 텃밭 채소,

기초리 2020. 10. 29. 20:11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가을 끝자락의 아침

찬이슬 머금은 채소밭을 더듬어
텃밭에서 장을 본다.


배추 작은 거 한 포기와
영채 몇 줄기 그리고 치커리 한주먹 뜯고

치커리는 한번 심어놓으면
오랫동안 잎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같이 심었던 상추는
대궁이 나와 뽑아버린지 언제인데
치커리는 지금도
풍성하게 잎을 피어낸다.

생쌈도 좋지만
삶아 데처서

양념에 무치면 치커리 나물이다.


배춧잎에 영채 한줄기 올리고
들기름 듬뿍 넣은 양념 새우젓으로

쌈 싸서 먹는 아침밥이 꿀맛일세.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종일 바쁘다 바뻐,,  (0) 2020.11.04
기다리던 가을비가 촉촉히,,  (0) 2020.11.02
이른 새벽 조깅길  (0) 2020.10.27
가을이 준 선물,  (0) 2020.10.25
들깨털고,고추 빻고 독감예방주사 맞고..  (0)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