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와보니 눈이 내렸다.
오늘이 입춘이라는데
앞으로 몇 번의 눈이 내릴지는 몰라도
내려봐야 지가 봄눈이지,
오늘 아침엔
조기 젓국을 끓여봐야지,
밖에 말려놓은 조기
두 마리를 가져와 물에 헹구어
냄비에 담았다.
지느러미를 뗄 필요도
꼬리 자를 필요도 없다.
쌀을 빡빡 씻어
찐한 쌀뜨물을 받아 붓고
무 몇 쪽 저며 넣고
다진 마늘과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끓이다가
무가 익었다 싶으면
두부와 파 청양고추를 넣어 끓이면
조기 젓국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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