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토마토가 익어 한물 졌다.
한물 따먹고 잘 열지 않던 아사기 고추도
오늘 자세히 보니 주렁주렁하다.
열매 잔뜩 매달린 파프리카가
가쟁이가 꺾이어 시들었다.
옆에 콩잎도 뜯어먹은걸 보니
고라니의 짓이다,
넝쿨에 가려 보이지 않던 참외도
여기저기 노랗게 보인다.
넝쿨만 뻣는다고 구박했더니
무성한 넝쿨 속에서 몰래 숨어 익혀가는 걸
내가 몰랐었구나,
아사기 고추가 양이 많다.
생으로 먹어봐야 몇 개를 먹겠나,
어찌 피 남아서 버리게 되는 거니 절여놓으면
먹게 되면 먹고…
삼베 자루에 담아 김치통에 넣고
소금물 짭짤하게 풀고 매실효소 식초 투척하여
고추가 잠기게 부어 절여놨다.
시간이 지나 숙성이 되고 삭으면
먹게 될라는지.,
꽃범꼬리
루드베키아
부용화
'심고 가꾸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대~박~~ (0) | 2021.08.16 |
---|---|
어제 첫물고추를땃다, (0) | 2021.08.08 |
먹는것 보다 키우는 재미,, (0) | 2021.08.04 |
콩꽃 피는데 무성한 콩잎,, (0) | 2021.08.04 |
텃밭 농작물은 땡볕을 좋아해, (0) | 2021.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