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매가 또 뭉쳤다,
급 번개팅이다.
회비로 주는 환갑 축하금을 받은 답례로
현옥이가 밥을 한끼 산다는 핑계로
갑자기 정해진 짧은 여행이었다.
자매들의 단골 펜션이 된 “바람 따라”펜션에서
하룻저녁 자고
식전에 조깅 나왔다가
생각지 않은 조개 잡는 재미까지 보았다.
아침 반찬은 잡아 온 조개로
조 개왈그락탕을 끓였는데 정말 진국이다.
사서 먹는 건 이맛이 안 난다,
남은 것은 페트병에 담아 가져오고,,,
아흐~ 재미지다~
현미가 자가운전으로 수고하는 덕에
우리 오자매는 덕을 많이 본다.
현미의 자가운전이 아니면
오자매는 모임이나 여행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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