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맛이 영~ 아닐세,
4년 전이던가?
꽃도 아름답고 사과가 크고
맛도 좋고
곧게 올라는 나무라서 땅을 넓게 차지 않고
잘 열리는
좋은 신품종 사과라고
거금을 주고 2주를 주문해 사서 심는다.
작년부터 꽃이 피어 대여섯 개 열렸었다.
여느 사과꽃 보다 꽃이 크고 붉어서
역시 꽃은 아름다웠다,
조경용 화목 수로 키웠던 메이폴이랑
잎새도 꽃도
나뭇가지가 위로 곧게 크는 것도 똑같았다.
조경용 화목으로 키우던
꽃만 예쁜 메이폴이
시어서 먹지도 못하는 열매가 빨갛게 열려
땅에 떨어져 지저분하고
씨가 발아가 되면
뽑아내야 하는 잡초가 되었다.
결국에는 파서 보이지 않는 뒤쪽
밭뚝으로 퇴출시켰다.
그런데 이 사과가 메이폴 보다
크기만 조금 더 클 뿐 별반 차이가 없으니
많이 열려도 반갑지 않은 사과로 전락,,
꽃은 아름답고 사과 모양은 예쁘니
관상용으로나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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