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빨갛게 물든 남천잎새랑 놀다.

기초리 2019. 12. 13. 13:11



날씨 춥지 않으니

집안에 있기보다 밖에 나오면


보이는 것들

모두 친구가 된다.


한참을 놀다가 들어간다.




빨갛게 물든 남천잎새랑..




얼어 시들어버린

상추와 금잔화,




가을이면 싹을 올려

겨울동안 푸른잎 자랑하는 상사화가

겨울동안 제 세상을 만났다.




산에서 내려오는 고라니를 지키는

허수언니의 수고에

아직

고라니의 발자욱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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