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따서 말려놓은
강낭콩자루를 들고 들어왔다.
그것도 일이라고
하기싫어서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봄에 감자 심은 뒤
감자밭 고랑에 더부사리로
듬성듬성
심어놨던 강낭콩이
거름을 따로 하지않아도 잘 열렸었다.
맛있는 풋강낭콩밥 실컨 먹여주고
또 남아서
꼬투리를 말려 놓았던 것.
껍질을 까니
알강낭콩이 3키로 가까이..
많다!
농작물은
심는 시기에 심어만 주면
열매는 스스로 맺는다.
주렁주렁 눈을 호강시켰던
키위,
시어서 못먹고 설탕절임 했던
키위,
키위만 건져 후라이펜에 볶아서
설탕물을 날렸다.
약간 쫄깃한게
달콤새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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