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쪽마늘 심고,사과따고 대추도 따고,
잔뜩 찌푸린 날씨 아침부터 빗발도 날리기 시작하고 마늘 심을 밭은 일주일도 전에 만들어놨는데 오늘에서야 마늘을 심었다, 시동생이 종자용으로 쪼개놓은 육쪽마늘 한 망을 심으라며 줘서 받아왔다, 늘 고마운 사람, 많이 심으면 캘 때도 힘들고 해서 가져온 종자의 반만 마늘 800 알쯤 심어진 듯하다 비닐 씌운 곳의 반은 마늘이고 반은 양파를 심을 것이다, 양파모종은 11월 되어야 심는단다 사과가 익으면 새가 먼저 맛을 본다, 나무에 더 놔두고 싶어도 할 수 없이 조금 미리 따놓는다, 올해 처음 대추가 열려 대추맛도 본다 익어가는 대추 날마다 올려다만 보더니 이번주에 애들이 온다 하니 따놓는다, 대추묘목 심고 몇 년 만에 열린 첫 대추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