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농사는 흉작..애호박 가지 썰어말리고.. 들깨를 털었다. 올 들깨농사는 태풍이 흉작을 만들었다. 들깨는 5kg가 한말인데 총 11kg 뿐이 않된다. 들기름을 아껴먹어야 할판이네. 비워지는 들판에 점점 쓸쓸해 온다. 고춧대도 뽑고 들깨타작도 끝나고 황금들역 벼타작도 며칠후엔 논바닥이 들어나고. 감꽃 핀제 엊그제인데 어느새 붉은 홍시감이 되어 매달렸다. 새들이 먼저 알고 날아드니 제일 먼저 익은것은 맛보기로 내어주고 나도 먹을거 챙길란다. 요것은 내꺼이니 건들지마라. 심고 가꾸고. 2019.10.13
들깨 베고,,, 요즘의 우리 텃밭엔,,, 들깨를 베었다. 태풍에 들깨대가 서로 엉켜서 일이 한없이 더디다. 부실한 들깨송이에서 들깨가 얼마나 나올까? 찬이슬 내리는 한로가 지나니 이제 김장배추가 포기를 앉을 준비를 하고 무도 밑동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9월 초 씨앗 뿌린 가을시금치와 상추가 먹을 만큼 자랐다. 감이 익어가는 계절 역시 가을은 풍성하다. 심고 가꾸고. 2019.10.09
마늘심기.. 올해는 마늘심기를 4분의1로 줄였다. 조금만 심고 조금만 먹을란다. 많으나 적으나 할 일은 똑같다. 일 하는 시간이나 조금 짧아졌을 뿐... 많이 심을 때보다 왜? 일은 더 하기싫지?ㅎ 며칠전엔 뒷밭에 있는 산마늘을 감나무밭으로 옮겨심었다. 잘 자라줄라나? 심고 가꾸고. 2019.10.01
땅콩농사는 야생동물의 먹이로 지었다. 올해의 땅콩 캐기는 정말 재미없다. 땅콩알이 채 영글기도 전부터 밭을 헤집고 땅콩을 파먹기 시작했다. 야생동물 중 뭐에 짓인지.. 청설모의 짓이라고 하기도 하고.. 아주 없을 줄 알았는데 청설모도 염치는 있었는가? 땅콩 좋아하는 왕초의 몫은 남겨놓았다. 심고 가꾸고. 2019.09.20
고춧대 뽑고, 늦게 열린 고추가 붉어질까 했더니 계속되는 가을장마와 태풍에 몸살을 해서 그런가? 고추가 익지를 않고 탄저병이 와서 그냥 썩어 버린다. 물고추 4킬로나 됄는지 따고 고춧대를 뽑아버렸다. 올 해의 텃밭 농사는 예년에 비해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김장무우와 배추까지도 흉작이다. 날이면 날마다 비가 내리지않는 날이 없고 햇볕 볼 날이 없다. 알타리무우도 줄기가 넝쿨처럼 올라와 칠렐레 팔렐레.. 이리 높고 저리 쓸리고 무 밑동은 제대로 들려나 모르겠다. 아마도 올 김장철엔 배추값이 비쌀 듯하다. 250여 포기 심은 배추가 3분의 1도 남지 않았으니.. 이웃들도 모두 배추모를 사다가 다시 심는다. 농사는 날씨가 지어준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심고 가꾸고. 2019.09.12
태풍 링링을 대비하며.. 왕초는 태풍 대비에 바쁘다.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제는 배롱나무 꽃도 잘라주었다. 큰 꽃송이가 물을 흠뻑 먹으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뭇가지가 찢기고 부러진다. 백해무익 가을 장맛비가 하루에도 몇번씩 비를 쏟아붓고 내일은 거대한 태풍까지 몰고 온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닐세. 폭풍전야 태풍전야 바람 한점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심고 가꾸고. 2019.09.06
참깨가 드디어 건조기 안에 들어가다. 며칠을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오늘은 비 까지 내리네. 도저히 말릴 재주가 없다. 하여 참깨대를 건조기에 넣어 말리기로 했다. 참깨가 조금이니 이 짓도 하는 거지 많았다면 어쩔뻔했나. 이렇게 말려도 참깨는 고소할까?ㅎ 심고 가꾸고. 2019.09.04
참깨베고 쪽파심고 옥수수알이10키로는.. 참깨가 잘 열리고 잘 영글었다. 참깨는 잘 여물었다 하더라도 베어놓고 며칠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참깨 꼬투리에서 싹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잘 지은 참깨농사라도 낭패를 본다. 그래서 나온 말. 참깨는 털어서 들여놓기 전엔 장담을 하지 말라. 우리 왕초의 참깨농사지은 실력 좀 보소" 빨리 마르라고 잎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늘어놨다. 참깨를 베어 널었는데 소나기가 지나간다. 비닐하우스에 들여왔는데 또 햇볕이 나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지. 덩개 훈련시킨다고..ㅎ 오늘 쪽파도 심었다. 무는 벌써 싹이 나오고. 마른 옥수수알이 10킬로가 넘는다. 작년엔 합덕 까지 가서 껍질을 벗겨 와 밥에 넣어 먹었다. 올해는 방앗간에 가서 볶아 옥수수차로 여럿이 나눠 먹을 생각이다. 심고 가꾸고. 2019.08.30
김장배추 230포기 정식.. 지난 8월 10일경에 파종한 배추가 이식할 만큼 자랐다. 모종 230 여 개 심어진 듯하다. 무도 심었다. 이름 청복 풀러스 무. 오가피 콩이 영글고.. 부사 사과가 알을 키우고. 올해의 땅콩 농사는 헛농사지었다. 땅콩 알이 크기 시작부터 뭐에 짓인지?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파 헤처 먹어치운다. 아예 우리 먹을 건 포기했다. 들깨 순을 두 번이나 잘라줬는데 도 왕초의 키 보다 더 크다. 들깨가 얼마나 열리려고 키를 한없이 키우나. 심고 가꾸고. 201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