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였다.
어제는 오전에 날씨가 얼마나 찌고
더웠던지,
뒷 나물 밭에
잡풀이 덮어서 풀 매야 하는데
하기 싫어 매일 쳐다만 보다가
맘 잡고 붙어 앉아 풀을 매느라
땀을 몇 바가지 흘였었다,
오후가 되니 바람도 설렁설렁
입추가 되니
이제 더위도 꼬리를 내리는구나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갑자기 날씨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게
하룻사이 가을로 바뀐 것 같다,
한없이 넝쿨만 뻗던 열매 마도
이제 마디마디에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호박이 쌍으로 맺어 경쟁하듯 자란다,
오늘 하나 따고 하나는 내일 따야지,
호박 부침개나 해볼까,
호박 1개 채 썰고
부추밭 달려가 부추 반주먹 자르고
양파 반개가 전부다.
계란 오징어 있지만
이런 거 저런 거 필요 없다,
밀가루는 재료가 엉길 만큼만
재래간장으로 간 맞추고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
우선 한넙덱이 지져 뚝뚝 떼어먹는다,
부추 향과 양파의 달콤한 맛 그리고
갓익은 호박의 풋풋함과
식용유가 만든 고소함까지
그래 이 맛이야~를 혼자 뇌이며
두 조각이나 먹어치웠다,
나는 지짐이로
왕초는
미리 삶아놓은 삼계탕으로
각자 본인 좋은 거로
저녁식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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