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마을 이장이 시피커를 통해
부고를 전한다.
옆집 할머니가
100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그 동안 요양원에서 계시다가
두어달 전부터 의료원에 계셨다.
29세에 남편을 잃고 슬하에는
남매를 두셨는데 아들은 미리 보내고
딸과 사위 그리고 며느리가 있는데
모두 80이 가까운 고령이다.
날씨가 스산하다.
빗방울도 던지고..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 살며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때이다 보니
요즘은 장례식장도 마음놓고 가기는
불편한 세상이 됐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상례원의 출입구도 한쪽은 출입통제를 했고
한쪽만 사용을 하는데
입구에는 열 감지기가 설치되있다.
상주도 마스크를 쓰고 조문문객을 맞이하고
왕초랑 나는
조문만 하고 나오는데 저녁먹고 가라고,
그냥 나오려니
미안한 마음으로 나왔다.
이웃형님들은
벌써 와서 저녁을 먹고있었다,
여느때는 같이 일도 돕고
함께 있다가 저녁에나 같이 왔었다.
손님이 없으니 할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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