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고추밭에서
애고추와 고춧잎을 따왔다.
우리 밭 고추는 탄저균이 와서
일찌감치 뽑아버리고 나니
늦게 열리는 애고추를 구경도 못했다.
건너집 애기 엄마가
풋고추 따다 드세요~
하는데
그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
그렇지 않아도 곤쟁이젓을 무치는데
꼭 들어가야 하는 풋고추가 없어서
양파로 대신해서 무쳤다.
고추 따러 가는 길에
미니사과를 좀 따서 가져갔다.
손에 들고 갈 것이 있어 다행이다.
애고추와 연한 고춧잎을
한 시간은 족히 딴것 같다.
재미있게 땄다.
고춧잎은 삶아 말리고
애고추는 오징어 넣고 조리고
또 쪄서 무쳐도 먹고,
고춧잎은 삶아 말리고
애고추는 오징어 넣고 조리고
또 쪄서 무쳐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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