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둥지관리

부지런 함도 병이여,

기초리 2021. 6. 25. 04:55

태양광 설치하고 이튿날 비가 내렸다.

위에 열판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화단으로 떨어져
땅이 파이고 흙이 튄다.

물받이를 해야겠다 하니
설치한 업자가
자기들이 준공검사를 받아야하니
끝나면 물받이를 해도 된다고 했다.

왕초는 곧바로
밑에 심어있는 앵초를 파서 옮기고
땅을 파고 자갈을 깔아놓고
읍에 나가 시멘트 2포대를 사 온다.

날씨도 더운 날
선선 한때 천천히 해도 되련만
성질도 급해라,
곧바로 공사는 시작된다.

시원한 음료 한 컵 만들어 들고나갔더니
벌써 말끔하게 공사를 해놓았다.

내 생각엔
그냥
자갈만 깔아놓아도 되겠다 했구먼,,
왕초의 부지런함은
못 말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