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다!!매실나무 구둥에 영지버섯이… 다시 봐도 영지버섯이 확실하다, 매실나무 자른 구둥에 영지버섯이 자라고있다. 이제껏 나는 영지는 참나무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다. 오늘 보니 매실나무에도,,, 심고 가꾸고. 2021.07.02
두번째 오가피콩순을 잘라주었다. 일찍 풋콩 꺾어먹는다고 심은 오가피 콩의 키가 다 큰 콩 키 만큼이나 자랐다. 올해는 토란도 심어볼라고 밑거름을 잔뜩 뿌린 곳에 콩을 심은 탓이다. 작년 가을에 토란 종자를 사서 겨울에 보관 부주의로 몽땅 썩혀서 버렸으니 토란 키워 볼 꿈은 꿈만 꾸고 말았다. 하는 수없이 그 자리에 오가피 콩을 심었더니 땅이 걸어서 콩 키만 한없이 키운다. 두 번째 콩순을 자른다. 콩잎을 헤쳐가며 콩순을 자르려니 몇 포기 자르자니 허리도 아푸고 못하겠다. 집에 들어가 가위를 가지고 나와 콩 싹을 몰아 쥐고 싹둑 잘라버렸다. 이래도 콩이 열려 먹을까? 고구마꽃이 핀다. 유독 호박고구마만이 꽃을 맺어 분홍색의 메꽃처럼 생겼다. 영양이 땅속의 고구마 키우는 데로 가야지 왜 넝쿨에 꽃을 만드는 거야,, 심고 가꾸고. 2021.06.28
깊어가는 여름의 텃밭. 뜨거운 여름 햇볕은 농작물들의 보약이다. 넝쿨을 뻗고 열매를 맺고 씨앗을 영글리고 초록빛 세상은 삶에 생기 보이는 것 모두가 펼쳐진 생생한 그림들,, 심고 가꾸고. 2021.06.26
복숭아가 익어 떨어진다. 복숭아가 땅에 떨어지니 복숭아가 익었다. 제일 실하고 좋은 거는 골라 따서 혜자매에게 택배로 보낸다. 감자 양파까지 박스가 3개, 박스 풀어 보면 별것도 아닌데, 택배 싸는거는 한나절, 이것도 재미지 뭐~ 심고 가꾸고. 2021.06.25
콩싹이 올라오고, 고구마싹이 넝쿨을 뻗기 시작한다. 옆에 참깨싹이 본잎이 나오고 그 옆에는 팥 심을 자리가 비어있다. 팥은 콩보다 좀 늦게 심는다. 심고 가꾸고. 2021.06.25
덥기전에 감자캐기.. 5시에 감자밭으로 나갔다, 감자 두세 시간이면 캐는데 시원한 시간에 잠간 캐고 말아야지, 감자줄기를 걷고 비닐을 벗기고 감자를 캐기 시작하고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감자 캐기는 재밌다, 마늘과 양파도 싹 잘라 들여놓으니 비닐하우스 안이 가득하다, 한 톨 한 톨 뿌리까지 잘라서 뽀얗게 다듬어 건조대에 널려있다, 언제 이렇게 깨끗하게 손질을 해놨다요? 심고 가꾸고. 2021.06.22
육쪽마늘 캐는거 정말 힘들어~ 마늘 캐는 거 정말 힘들어, 스페인산 마늘은 알이 굵고도 마늘 뿌리가 얕게 박혀 캐기가 쉽다. 육쪽마늘은 마늘톨도 작으면서 뿌리가 깊게 박혔다, 마늘농사 많이 하는 사람들 대단한 사람인 줄 안다. 비가 자주 내린 탓에 마늘대가 일찍 삭았다. 내년엔 마늘 심지 말고 사서 먹자 했더니 내년엔 홍삼 마늘 한 접만 사서 심을 거라나, 못 말려~정말 심고 가꾸고. 2021.06.20
여유로 만든 콩모종 한판,, 밭에 콩을 심고 여유분으로 모판 하나 씩 만든다, 콩이 흙 위로 올라올 때쯤 비둘기가 알아차리면 콩을 찍어 뽑아놓는데 아직까지 다행히 비둘기가 오지 않았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팥을 심고 나물콩도 심었다. 팥은 일찍 심으면 키가 카서 콩 보다 며칠 늦게 심는다, 심고 가꾸고. 2021.06.17
보리 베고 찰수수 모종 이식, 찰수수 모종 부은 것이 너무 웃자랐다 보리가 영글기 기다리다 설익은걸 베어놓고 수수 모종을 옮겨 심었다, 땅속이 푸석푸석 두더지 운동장인데 살아남을까 모르겠다, 흙속에 두더지의 먹잇감이 많은가 보다. 심고 가꾸고. 202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