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399

고추 심고 땅콩 심고,,

고추 모종은 갖어다 놓은 지 한참이나 됐지만 요즘은 밤 낮의 일교차가 커서 서리가 내릴까 밭에 심지못하다가 오늘에서야 땅콩도 심고 고추 모종을 심는다. 오후 늦게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분다 하니 고추모종을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워서 줄까지 띄운다, 여린 고추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완벽한 마무리를 한다. 비 온 지 한참 되어 흙이 너무 말랐다. 땅콩 심는 것도 전 날 물을 주어 놨다가 심었다.

심고 가꾸고. 2021.04.30

작두콩 심다.

작두콩 넝쿨을 올릴 대나무를 밭둑에 세우고 밑에 작두콩을 심었다, 작두콩 넝쿨이 대나무를 휘감고 높이 올라가면서 열릴 것을 상상하고 조경 소품으로 생각을 했는데 과연 생각처럼 될까?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니 재미있을 것 같기도.. 그런데 작두콩은 자라는 콩꼬투리를 따서 썰어 말리는 건데 저 높이 매달린 콩꼬투리는 어떻게 따야 하지? 돌보지 않았어도 딸기꽃이 제법 피었다. 너무 무관심을 해서 따먹기가 미안한 생각이 들 것 같다.

심고 가꾸고. 2021.04.23

만개한 사과꽃..

사과꽃의 계절 요즘 만개한 애기사과꽃이예쁨니다. 가을이면 빨간 사과알이 주렁주렁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맛도 새콤달콤 사과의 진 맛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애기사과 엄지 척을 아끼지 않는 그 맛,, 사과알이 작아서 더 사랑받는 껍질째로 먹는 애기사과.. 뒤뜰의 듬성하게 핀 부사 사과 꽃 꽃이 곱고 이쁘고 사과도 크고 맛도 있다고 거금 주고 재작년에 2주 사서 심었는데 작년에 첫 열매로2개 열려 맛은 봤는데 신맛이 너무 강해고 빨갛게 색깔만 좋았다, 맛은 실망. 정원수로 심은 화초 사과 메이폴, 꽃은 예쁘지만 먹지도 못하는 열매를 주체를 못 해서 밭뚝으로 퇴출시킴,

심고 가꾸고. 2021.04.23

옥수수 심기,,

어제 비가 내려서 밭이 질척할 줄 알았더니 옥수수 심기에 흙이 촉촉한 게 안성맞춤이다. 밭 가에다 옥수수를 한 줄로 심던 것을 듬성하게 두줄로 심었다. 왕초 한마디 하겠지? 드믄드믄 심지 않았다고 쫑쫑 만 심으면 많이 먹냐고ㅎ 새 먹이로 심은 것은 아닐지, 며칠 전 오가피 콩 심은 것도 벌써 비둘기가 빼먹었다. 콩 싹이 나오기는 틀렸다. 새들 때문에 직파를 하지 못하고 포터에 모종을 키워서 심는다. 야생동물의 해코지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심하다.

심고 가꾸고. 2021.04.13

야생 산목련 입양...

왕초의 머릿속에 꽂힌 야생 산목련, 이른 아침마다 지나는 길 그동안 몇 년을 그 길을 지나다녔어도 보지 못했던 것이 그날은 내 눈에 띄었다. 덤불 같은 잡목이 우거진 사이로 작은 하얀 꽃이 보인다. 잡목 사이에 끼어 자라서 나무 꼴도 나지 않는 나뭇가지에 꽃 몇 송이가 피었다. 자세히 보니 작아도 목련꽃 닮았다. 보고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 앞서 가는 왕초를 불렀다. 목련꽃이 피었다 하니 되물을 것도 없이 그냥 되돌아와 들여다보며 또 들여다보며 저걸 어떻게 하지 고민에 빠진다. 그날 보고는 나는 잊고 있었다. 그런데 왕초의 머릿속엔 야생 목련이 머릿속에 꽂혔던 것. 어제는 삽과 괭이를 준비해서 목련을 캐러 가야 한단다. 캐려고 보니 생각처럼 쉽게 캐질 나무가 아닌 것, 할 수 없이 옆에 붙은 작은 곁다리..

심고 가꾸고.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