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6

추석날 아침,,

간밤에 비가 내렸다 천둥소리가 나길래 일어나 컴 전기코드와 보일러코드를 빼놓았다, 빗소리가 제법 크다. 일기예보를 보니 많이 내릴 비는 아니다. 추석날이나 설날엔 새벽4시에 일어나서 사워에 머리 감고 옷 갈아입고 아침준비하며 서울 인천에서 일찍 출발하여 오는 가족들 맞이하고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는데 추석은 각자 집에서 세기로 한 후로는 이렇게 한가하고 편할수가 없다. 차례 청수 올리고 둘이 먹는 아침밥상의 상차림은 간단하게 편해서 좋기만 하다. 내리던 비도 그쳤다, 커피한잔 타서 들고 밖에 나가 돌어본다. 상사화가 만개하고 아스타가 핀다 다리아가 가을되니 꽃색갈이 살아난다. 애기사과가 붉은색이 짙게 익어간다. 먹고 돌어서면 점심때가 되니 점심엔 뭘 먹을까, 잡채를 만들어 점심으로 먹자. 있는 재료 찾아서..

일상다반사. 2021.09.21

아버지 5주년 기일 원불교교당 다녀 옴,

식전엔 춥다 소리 나올 만큼 기온이 내려갔다. 논엔 벼도 노르스름 익어가고, 오늘은 8월 열이틀 이버지께서 하늘세상 가신지 2016년 음력 8월 13일 아니 벌써 5주년 기일을 맞었다. 태안 원불교 교당에 기일 기도에 다녀왔다. 10시 반에 기일 기도를 시작한다기에 20여분 앞두고 도착했다. 끝나고 나오는데 올케가 고추 한 포대를 준다, 교인이 가져온 거라는데 고추 색깔도 곱고 좋다. 7킬로 10근이 넘는다. 고마워요~

일상다반사. 2021.09.18

흐미~좋은것~걷쥬에서 김이 왔다,

걷쥬(충남체육회)에서 보낸 김이 도착했다. 왕초와 내가 날마다 새벽 밝자마자 제일 먼저 시작하는 걷기 운동으로 둑길로 돌아 5000 여보가 걸어진다. 하루를 종종거리다 보면 만보는 걷는다. 걷쥬에서 65세 이상부터 한 달 20만 보 넘게 걸은 사람들에게 건강 인센티브를 준다 김을 보내왔다. 처음 받았다. 내 건강을 위해서 걷는데 선물까지 준다. 더 열심히 걸어야지 하는 의욕이 생긴다. 걷쥬”고맙습니다,

길수씨가 보내 온 홍어,

왕초 친구인 길수씨가 홍어를 보내왔다, 식당 납품용으로 껍질 벗겨 손질이 다 된 홍어 7만 원이라고 뜯지 않은 박스에서부터 쿰쿰한 냄새가 난다. 홍어는 본래 숙성을 시켜서 먹는 생선이라 냄새에 코가 시큰하도록 삭혀야 잘 발효가 된 거라 는데 우리는 그 맛에 익숙지 않다. 하루져녁 삭혀 고추건조기에 말렸다 말려 찜은 맛있다.

오늘 암숙굴 산소 벌초,

신됨동 아즈버니와 치선이가 내려왔다, 고모부가 내려왔고 독죽골 시동생 내외와 식전부터 시작해 한나절에 끝냈다, 어제 쌀 좀 빻아 와 햇풋콩을 넣어 무리떡을 쩌서 가져갔다. 덥기전에 일찍 끝내자고 일찍 집 나섰는데 동쪽하늘이 훤하게 밝아온다. 왕초가 젤 먼저 도착은 했지만 일은 동생들과 조카가 수고를 했다. 점심은 독죽굴 시동생네서 식당에 주문했다. 시동생이 벌초하러 오던중 좁은 길에 차 좌회전 하다가 차바퀴가 빠져 세워놓고 걸어 올라왔다. 벌초 끝내고 이웃의 트렉터를 불러 차를 끌어내는 중,,

일상다반사. 2021.09.04

밤새 도록 내린 비 지금까지도..

서산 태안 당진 호우경보 긴급 재난문자가 계속 뜬다, 밤새 쏟아지는 빗소리에 자다 깨다 잠을 설쳤다. 일찌감치 온 가을장마에 콩이며 팥이며 키만 커서 넝쿨지고 엉켜서 업쳐버린다. 지난 어느해인가도 콩겆이를 포기한적이 있었는데 올해가 또 그렇게 생겼다. 메주 쑬 콩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지금으로 봐선 어려울것 같다. 농사는 하느님이 지어준다더니,,

일상다반사. 2021.09.01

장마통에 햇볕 반짝한 날.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이냐 햇볕이냐 쾌적함 딴세상인 듯하다 갯벌이나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바다 해초 나문재가 있어 한줌 뜯어왔다. 나문재나물은 삶아도 줄지도 않아서 한주먹 뜯었어도 무치니 한접시가 된다. 밤고구마밭에 두둑의 흙이 갈라진곳을 파보니 고구마가 꽤 컷다. 토마토 심었던 자리 파서 일구고 자색쌈배추 모종을 심었다.

일상다반사. 2021.08.30

메밀묵으로 묵말이,,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불려놓은 메밀을 꺼내 잠을 깨웠다. 믹서기에 갈아 묵을 좀 데직 하게 쑤어 굳혔다. 얼려있는 사골국물 한 봉지 꺼내 녹여서 끓여 식히고 달걀 삶고 묵은지 송송 썰어 단맛을 좀 가미해서 양념하여 무쳐놓고 김 한 장 굽고 묵은 굵게 채 썰어 대접에 담고 얼음을 넣고 사골국물을 붓고 계란과 양념한 김치를 위에 올리고 김가루를 뿌려 완성, 구수한 메밀묵에 시원한 사골육수의 맛이 별미다. -------------------------------------------------지난 얘기기가 생각이 나서,,,--------------------------------------------- 빵에 넣어 먹을 감자 샐러드 룰 만들었다. 감자 당근 계란 삶고 양파 피망 오이 잘게 썰어 간간하게 소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