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비가 내렸다 천둥소리가 나길래 일어나 컴 전기코드와 보일러코드를 빼놓았다, 빗소리가 제법 크다. 일기예보를 보니 많이 내릴 비는 아니다. 추석날이나 설날엔 새벽4시에 일어나서 사워에 머리 감고 옷 갈아입고 아침준비하며 서울 인천에서 일찍 출발하여 오는 가족들 맞이하고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는데 추석은 각자 집에서 세기로 한 후로는 이렇게 한가하고 편할수가 없다. 차례 청수 올리고 둘이 먹는 아침밥상의 상차림은 간단하게 편해서 좋기만 하다. 내리던 비도 그쳤다, 커피한잔 타서 들고 밖에 나가 돌어본다. 상사화가 만개하고 아스타가 핀다 다리아가 가을되니 꽃색갈이 살아난다. 애기사과가 붉은색이 짙게 익어간다. 먹고 돌어서면 점심때가 되니 점심엔 뭘 먹을까, 잡채를 만들어 점심으로 먹자. 있는 재료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