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2

고추장 담을 재료 사오고,,독감예방주사도 맞고.

어제 왕초랑 나랑 중앙병원에 가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다, 가는김에 방앗간에 들려 묵은 고추가루 남은거랑 대바래기고추 말린거랑 고추장용으로 빻았더니 4키로 가까이 된다. 고추장용이라 하니 묻지도않고 씨를 빼지않고 삭 빻아준다. 메주가루도 1키로, 빻는 삵 7천원 받는다.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물엿 5k 15500원 소주 대병 2개 8700원 몽고된장 5키로(왜된장)10000원 몽고된장의 걷 포장에는 고추장 담그는 법이 적혀있으니 고추장 용으로 나왔나 보다.

청소기구입 엘지168000원,

가스레인지와 밥솥 고장에 이어 청소기까지 못쓰게 되었다. 청소기가 없던 시절엔 어떻게 살았는지, 주문하고 휴일이 끼어 며칠 늦어지니 그 사이에도 청소기가 아쉽다. 주문한 청소기가 왔다. 제품 lg 167800원, 갖가지 청소기 값이 비싼 좋은 청소기도 많다만 나는 그동안 사용했던 가격 저렴한 모델의 청소기도 좋더라, 혼자 돌아다니며 청소하는 로봇청소기도 애들이 사서 보내왔었지만 답답증이 나서 나는 사용을 못하겠더라고. 결국엔 애들이 도로 가져갔었지. 내가 기계치라 그런가 뭐든 바뀌면 한참을 버벅거려야 하는 것이 싫다. 사용하던 것 손에 익은것이 편하고 좋다.

일상다반사. 2021.10.18

첫서리가 내렸어요~

첫서리가 내렸어요. 지붕에도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맨드라미꽃이 서리모자 쓰고요.. 요즘 벼타작이 한창입니다. 어제오늘 급강한 기온에 오늘 아침엔 첫서리가 내렸다. 요즘 벼타작이 한창인데 타작을 끝낸 논이나 타작을 기다리는 논이나 서리가 하얗게 덮었다. 우리집 지붕도 하앟다. 맨드라미도 서리 족두리를 썻다. 금방 추위는 풀이겠지만 상강이 낼 모래인데 올 가을도 빠이빠이~ 겨울이 멀지않은 건 분명허제,

일상다반사. 2021.10.18

아침마다 만나는 개 부부,,

아침 조깅길에 개부부가 큰 개를 네 마리씩 목줄도 매지 않고 데리고 나온다. 서로 맞은편에서 오면서 마주치게 되었다. 개들도 주인 따라 그냥 지나치면 좋으련만 그날따라 내가 치마를 입고 두꺼운 스타킹을 신었는데 개들이 달러 붙어 킁킁거리고 다리를 핥고 얼마나 무섭고 간이 콩알만 한 지, 여~봐요~ 개 주인을 불렀다니 그제야 뒤돌아보고 아~주 부드러운 소리로 개를 부른다, 즈이 개새끼에 둘러싸여 사람이 공포감에 질려서 서있는데 개새끼 부르는 소리가 그렇게 나올까, 얼마나 놀랐던지 시간이 지나도록 가슴 떨리는 게 가라앉지를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조깅길에 개부부가 멀리서 오고 있다, 그대로 갔다가는 또 마주치게 생겼다. 가던 길을 뒤로 돌아왔다, 개부부는 우릴 보며 무슨 생각이 담겨있을까 그게 궁금했다, 미..

일상다반사. 2021.10.13

비요일 다알리아꽃 감상하기,,

가을비 아무도 반기는 이 없는데 왜렇게 하루가 멀다 하게 자주 내리나? 오늘은 뽑아놓은 팥꼬치좀 딸까 하고 폼 잡고 앉았는데 잔뜩 찌푸린 하늘이 금방이라도 빗방울 떨어질듯 하여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몇 개씩 붙은 팥 꼬투리가 잦은 가을비에 마를 새가 없이 적셔놓으니 썩기도 하고 싹도 나오고, 재미도 없다. 다 마무리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 비님도 염치가 있으신가!! 다 딸 때까지 잘 참아주셨다, 밖에 나와 우산 쓰고 만보 걸음도 걸을 겸 비요일에 피어있는 달리아 꽃이나 감상하자. 오전부터 시작한 비는 밤이 돼도 그칠 줄을 모른다.

일상다반사. 202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