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심는 걸 깜박했다.
콩 베고 곧바로 보리 씨앗을
파종해야 하는건데
이제서 생각이 났다.
지금쯤엔
보리의 파란 새싹이 나풀나풀
올라와 겨울을 보내야 하는 건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심어보자.
보리 씨앗 한주먹 들고 나와
수수 심었던 밭둑에 심어주었다.
요즘 아침저녁 얼어있는 흙속에서
보리가 싹을 틀까?
내년 봄에라도 일찍 나오라고
심기는 했지만,
“때가 아니면 심지를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이거 말 되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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