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분당에서의 만보 걷기..탄천을

기초리 2021. 12. 20. 17:25

왕초랑 탄천으로 나왔다.
아직 음지에는 눈이 남아있어 미끄럽다.
눈 없는 양지쪽을 걷는다.
물 가에 핀
갈대꽃이 작은 바람에 한들한들~

청둥오리 가창오리
아가 오리 데리고 고기 잡는 법 가르치는가?
어미가 물속으로 잠수하면

아가 오리도 뒤따라 쏙~
어느 지점에서 머리 쏙 내밀며 올라오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무리 지어 노는 몸집이 작은 물새들
황새인지 백로인지

까치 가마우지 온갖 새들이 다 모였다.


올 때마다 걷는 탄천 길이지만
걸을 때마다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