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랑 어우렁더우렁 60

가까이서 본 드론은 처음이다,

며칠 동안 낮엔 32 3도를 오르고 밤에까지 열대야로 힘들게 하더니만 9월의 열대야는 1935년 이후 88년 만이었단다, 오늘 아침엔 9월의 기온으로 제대로 돌아간 듯 선선하니 좋다, 농사짓는 분들 새벽부터 부지런하다. 오늘도 더운 한낮을 피해서 부부가 논에 나와 약을 치는 모습도 보이고 또 농사가 많은 집은 드론을 띄워 약을 치기도 한다, 드론을 가까이 보기는 처음이기에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물론 주인한테 허락을 받고, 예예 찍으세요 “ 좀 기다렸다가 드론이 떠올라 약 살포하는 것까지 보고 싶긴 했지만 갈길 바쁘니 그냥 오던 길 총총,,

지곡 사는 지인의 방문에 하루가 짧게 지나갔다,

오전 11시쯤 왕초에게 온 전화통화 지곡 사는 지인이 태안 쪽에 가서 점심식사 할라는데 같이 하자고, 그전에도 그렇게 점심 먹고 들어와서 한참씩 놀다가 가곤 했었다, 그런데 뜨거운 무더위에 밖에 나가는 게 고역이고 입맛도 없고 왕초한테 차라리 나가지 말고 냉동실에 생오리 한 마리 있으니 탕 끓여줄 테니 나 가지 멀고 우리 집에서 놀자 했더니 그러라 한다, 같은 동네서 자란 서로 이물 없는 사이 편한 분들이다, 갑자기 생각잖은 솜님을 맞게 됐으니 바빠진다. 청소를 자주 하지 않고 사니 청소기 꺼내 밀고 냉동오리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키고 삼계탕도 끓이기 싫어서 만들어진 거 사다 먹는 내가 이게 웬 느닷없는 일을 벌이는지, 따라나가서 사주는 것 먹고 들어오면 되는 것을 일을 벌이고 있음이다, 손님은 도착하고 집..

노인회원 태안갈비로 점심먹으러,,,

장마 끝난 뒤로 3 4일째 계속 날씨 엄청 덥다. 34도를 오르내리는 날 노인회에서 내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노인회원들은 모두 마을회관으로 11시 20분까지 집합, 회장과 이장의 주선으로 미리 예약된 태안갈빗집으로 이동, 차 있는 사람들의 차량 봉사로 차에 나눠 타고 식당으로 갔다, 식당 안엔 에어컨 덕분에 불 피워 돼지갈비를 구어도 덥지는 않아서 식사에 불편함은 없이 잘 먹고 왔다.

회관에서 재활용분리수거,,신임부녀회장 신고도 겸,,

회관에서 재활용 분리수거하는 날인데 아침까지 비는 오락가락했지만 다행히 비는 멈추고 마을방송으로 재활용 분리작업을 9시부터 시작한다고, 이번렌 회관 마당이 아니고 창고건물 앞마당에서 작업을 했다, 30분 전에 갔지만 남자들은 모아놓은 재활용품을 싫어 나르고 여자들은 창고 안에서 작업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전임 부녀회장이 언니는 들어가서 주방일을 돕는 게 좋자 않겠냐고, 그동안 총무였던 매숙씨가 신임부녀회장으로 임명됐고 총무는 산골동네 귀촌인이 총무가 됐다, 점심엔 비빔밥과 인절미와 수박이 준비가 됐다, 남은 인절미를 회원수 대로 봉지 지어 회장이 나눠주고 있다

천안 칸타빌 안선생 부인 다녀가다,

천안 칸타빌아파트를 떠나온 지 벌써 14년째가 된다. 한 아파트에 살았던 안 선생 부인이 왔었는데 어쩜 얼굴이 14년이 지났어도 똑같다, 5,6년 전쯤에 우리가 집에 없을 때 다녀가며 포도주 선물세트를 놓고 그냥 간 적이 있어 미안했었는데 오늘도 수박을 한통 사 왔다, 갈 때는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그리고 오미자 효소도 맛보기로 담아 선물로 주었다, 친정언니네 온 기분이라며 고맙게 잘 먹겠다고,, 한편 나도 빚 갚은 듯 홀가분하다,

부녀회 속리산 관광,

부녀회에서 충북 보은군 속리산으로 관광을 다녀왔다, 모노레일 타고 말티재 전망대에 오르니 한 폭의 산수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카페가 있고 조형물 작은 인공폭포가 있고 목탁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보니 부녀회장이 목탁을 치며 염불을 한다, 동영상으로 찍어 남겨 톡으로 보내줬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서 미리 예약된 식당에서 더덕구이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여기까지가 속리산 관광 끝이다. 오기 전엔 속리산을 간다기에 법주사를 머리에 떠올렸는데 그게 아니였네, 돌아오는 길 덕산온천에 들려 온천욕을 하고 코씨로 인해 대중탕이 꺼려지는 몇 사람과 나는 온천욕을 하지 않았다, 광시면 한우마을에서 쇠고기 모둠 구이와 육회 육 초밥 육사시미 천엽과 간 또 된장찌개까지 쇠고기로 데직 하게 끓여졌다, 나는 익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