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고살기

김장 이틀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

기초리 2024. 11. 22. 03:53

쪽파 대파 뽑아 다듬어놓고
밭가에 탐스럽게 자란 야생갓도
도려다 놓고
오후엔 시장에
김장용 생새우 사러 갔더니 새우가
나오지 않았다,
시장 안에 생새우 파는 집이
딱 셋집뿐이다
값이 25000원이란다,
15000원씩 주고 큰 새우 2k 사 왔다,
상인 하는 말이
어제까지 만원에 팔았는데
오늘은 이것도 올라서 만오천 원 됐다나,
시장에 생새우가 없으니
올려서 파는 듯하다,


새우 머리수염 다듬어
소금물에 헹궈 씻어놓았다,


배추가 커서
반쪽 내어 중간에 칼집을 주어
모두 4쪽짜리다
푸른 잎 한두 장씩 더 붙으면 좋겠는데
시래기로 말린다고 떼어놓는다,
다듬는 사람 맘이니까~뭐


배추 절일 소금을 퍼와서
저울에 올려봤다
6킬로는 좀 넘겠다,
왜? 작년에도 요만큼 퍼왔었기에,


배추 속이 차서 작년보다 더 넣은 듯한데
너무 짜지 않게 해서
긴 시간 절인다가 경험상 나의 지론인디
이번엔 워쩔랑가 모르겠다~


량이 작년보다 몇 포기쯤 적은 듯하다,
큰 통에 1
큰 다라이에1
절임 끝나고 나니 해가 넘어가고
어둑어둑해온다,
배추는 적은데 절임소금이
너무 들어간듯해서
짜게 절여진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김장을 내손으로 50년 넘게 했어도
할 적마다
늘 처음 하는 것같은,,


절임시간 만 하루만에 금욜 저녁때
배추 건져 씻어놨다가
토욜 오전부터 양념 버무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