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 놀기. 270

꽃이 좋아 오는 사람들,,

지나다가 일부러 찾아오는 낯 모르는 사람들 밖에서 차 멈추는 소리가 나서 보면 꽃 보러 오는 사람들이다. 모두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자기들도 이렇게 꽃 가꾸며 사는 게 앞으로의 로망이라고, 오는 사람들의 인상을 보면 모두가 선하게 생긴 부부들이다. 어제 왔다가 간 부부는 작년에도 왔다가고 또 왔단다. 마음속에 꽃이 담긴 사람들이다.

꽃이랑 놀기. 202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