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4

이렇게 큰 감자도 있네,

형님” 감자랑 감태가 있는데 드실래요? 동서한테 전화가 왔다. 응 주면 잘 먹지~ 요즘 저장감자는 맛이 없는걸 알기에 감자는 몇개만,, 그런데 웬 감태? 친구네서 감태를 2톳을 줘서 갖어왔다고,,, 동서내외가 감태 한톳과 저온 저장고에 저장했던 홍감자를 한박스를 놓고갔다, 감자가 크고 금방 밭에서 캔 감자처럼 싱싱하다. 왜렇게 많이 갖어왔어 하니 남은거라고, 감자 중에 큰 왕감자 하나가 들었다 오징어국을 끓일까 하고 껍질을 벗겨 저울에 올려봤다. 750그람이 나간다 감자는 크면 속이 비었는데 괞찬을까? 쪼개보니 역시나~다, 감자 하나 썰어 끓인 국이 냄비를 가득 채웠다.

밤새 내리는 비,

어제 점심 먹고 한나절 미루고 미루다가 아주 풀밭이 되어버린 밭 끄트머리 가을 시금치 심었던 곳을 하기 싫은 마음 다잡고 앉아 풀을 캐냈다. 곧 오가피콩을 심어야 해서 두둑을 만들고 고랑을 만들어 마무리 짓고 나니 빗방울 한두방 떨어지기 시작했다. 초저녁에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밤새 내린다. 아침까지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어제 밭을 매지않았다면 땅이 질어 냉큼 풀을 매지 못할 뻔 했다 어제 해놓은 일이 그렇게 곰질수가 없다.

일상다반사. 2022.03.26

전기 잔디깎기 이장네로 시집 보내다.

이제 콩 크리 마당이니 잔디 깎기는 필요치 않게 됐다. 집 짓고 10년 넘게 봄부터 가을까지 7, 8번의 잔디를 깎았다. 이제 꼭 필요한 주고 싶은 사람한테 기계를 주고 싶어 했는데 엊그제 이장네 다녀오더니 잔다가 심어있는 것을 보고 잔디 깎기 줄 테니 가져가라 했단다, 오늘 이장이 와서 10여 년을 잘 사용한 잔디 기계를 시집을 보냈다. 고맙다며 홍삼액을 놓고 갔다.

코로나 자가 검진 키트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환자가 태안에서도 하루에 300여명씩 나오니 외출은 물론이고 사람을 마주하는것도 서로 꺼려지는 세상, 애들이 사서 보내 온 자가검진 키트를 뜯어 검진을 해봤다, 줄이 두줄 나오면 양성이고 한줄 나오면 음성이란다. 열이 있거나 해서 검사한건 아니니 음성으로 나왔다. 무증상 환자도 많아서 요즘 환자의 숫자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난다.

일상다반사. 2022.03.13

환경사업 지원금 구입한 에어컨 입고.

롯데하이마트에서 같이 주문한 딤채 김냉은 며칠 전 들어왔고 캐리어 에어컨은 오늘 가져와 설치하고 갔다. 1991년에 구입한 에어컨을 고장도 안 나고 작년까지 사용했다. 비싼 전기세가 아까워서 손님이나 와야 접대용으로 한해에 몇 번 켜는 에어컨이었지, 또 구형이라 전기세도 많이 나왔다. 30년 넘게 우리와 같이 늙었다. 오늘로 새것을 그 자리에 앉히고 구형에 컨은 기사가 가져갔다. 여름엔 냉방 겨울엔 온방 21평형으로 210만 원. 냉방은 전기세가 많지 않다니 시원한 여름 보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