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동생이 전화로 지금 문 앞에 와 있다며 나와 보란다. 포대에 가득 담은 양파자루와 양파 줄기도 한 박스 양파김치 담으라며 놓고 간다. 저장 양파도 아닌데 많은 양파 주체를 어떻게 하지, 우선 옆집부터 갖다주고 또 건너 어르신네도 주고, 동생 내외가 처가댁에서 대궁이 나오는 숫양파를 골라 뽑아내는 걸 담아왔단다, 그러고 보니 요즘들어 양파 먹는 걸 소홀이 했다, 묵은 양파는 싹도 나오고 맛이 없어서,, 생으로 고추장 찍어도 먹고 양파김치도 담아 새콤하게 익으면 맛있다. 양파 대궁은 쪄서 양념에 무치면 달큼하니 아주 맛있지. 이제부터 양파 부지런히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