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0

아침엔 안개가 100미터 앞도 안보여 ,

사방이 안개로 덮였다 이웃집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상이 우리 집 하나뿐인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걷히고 청명한 하늘에 햇볕이 좋다, 꽃 피우기 시작하는 튤립들 간밤에 내리는 찬이슬이 싫어 오므렸던 꽃잎을 햇볕을 보며 활짝 열어놓는다. 구경하는 내 눈과 마음을 호강시킨다. 정말 정말 아름답다 분홍 벚꽃도 예뻐서 찍고 또 찍고,, 나물 밭이 날이 갈수록 풍성해져 보는 것도 먹은 듯하다, 취나물과 부지깽이 나물이 겨울 지나고 나니 많이 없어져 나물 밭이 빈 곳이 많아졌다. 대신 참나물과 어수리가 없어진 취나물 자리를 채운다. 내일은 친구들이랑 백사장에 펜션 예약 2박 3일 놀러 가기로 한 날이다. 집순이가 3일 동안 집을 비울려니 할 일이 많다. 서방님 간식거리로 냉동 쌀가루 녹여 떡도 쪄..

일상다반사. 2022.04.17

들깨7kg 참깨4kg 기름짯다.

작년 농사한 들깨 남은 거 모두 씻어 말리니 8kg이다 들깨 된장 끓여먹을 생들깨 조금 남겨놓으니 7킬로 이디, 그리고 참깨가 4킬로 기름을 짰다, 참깨는 들깨보다 기름이 많이 나온다 방앗간 기름 짜는 공전이 엄청 올랐다. 한말 짜는데 2만 원씩 합 4만 원을 받는다, 지난가을에 동생들 기름 짤 때는 15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들깨 한말 값 7만 원 공임 2만 원에 들깨 한말 기름 짜려면 합 9만 원이 먹힌다, 들깨 5킬로 짜 봐야 기름 2킬로 남짓 나오는데 그렇다면 기름 200그람에 9천 원이 되는 셈이 아닌가, 참깨 4키로 기름 짰더니 기름 2킬로가 좀 않되게 나왔다, 들깨 7킬로 짰더니 3킬로 쯤 나왔다.

4일만에 돌아온 내 아이폰 ,

지난 일요일 애들 왔다 가면서 내 폰도 가져갔다. 폰에 내장되어있는 배터리가 수명이 얼마 남지않아 새것으로 교체를 해야 오래 사용할수 있단다. 서산태안엔 센터가 없으니 분당에 가져가서 교체하여 택배로 보내와 아이폰은 외출 3일만에 돌아오게 된 것, 교체비용이 9만 원 돈이다. 그동안 딸의 여유 폰으로 임시 사용을 했다, 옛날에 전화도 없이 어찌 살았던지, 이제 잠시도 폰이 몸에서 떨어져만 있어도 불안한 폰 중독자가 됐으니,,

일상다반사. 2022.04.14

왕초의 아이디어 활용 콩비지 띄워 말리기,,

나흘 전 애들이 왔을 때 두부 만들고 나온 콩비지를 전기방석을 켜고 따듯한 온도에 띄워서 띄운 비지를 만들었다,, 띄운 비지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가끔 한 번씩 끓이는 비지국은 별미로 먹을만하다, 띄운 비지를 바싹 말렸다가 된장찌개에 넣고 끓이면 청국장 맛이 날것이라는 왕초의 생각, 아~그렇게 하면 청국장 맛이 나겠구나,생각에 띄운 비지를 나눠서 냉동도 하고 또 말리기도 했다, 햇볕이 좋아 이틀 마르니 다 말랐다, 믹서기에 갈아 가루로 만들어 된장찌개에 한숫갈씩 넣어서 끓여 먹을 생각에,,

일상다반사. 2022.04.11

산마늘 부치미와 당귀 부치미,,

나물 밭 나물들이 지금 연해서 먹기 딱 좋을 때다, 산마늘 몇 잎과 당귀 몇잎 뜯어 지짐이를 했다, 껍질 깐 찰옥수수 따듯한 물에 불려 믹서기에 곱고 갈았다, 찰옥수수라서 밀가루를 섞어야 쫄깃하다. 걷죠에서 상품으로 나온 우리밀 앉은뱅이 밀가루를 섞은 반죽에 산마늘도 넣고 지진 산마늘 지지미, 당귀도 뜯어 넣어 지지고 당귀 지지미는 앞으로 하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