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안개로 덮였다 이웃집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상이 우리 집 하나뿐인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걷히고 청명한 하늘에 햇볕이 좋다, 꽃 피우기 시작하는 튤립들 간밤에 내리는 찬이슬이 싫어 오므렸던 꽃잎을 햇볕을 보며 활짝 열어놓는다. 구경하는 내 눈과 마음을 호강시킨다. 정말 정말 아름답다 분홍 벚꽃도 예뻐서 찍고 또 찍고,, 나물 밭이 날이 갈수록 풍성해져 보는 것도 먹은 듯하다, 취나물과 부지깽이 나물이 겨울 지나고 나니 많이 없어져 나물 밭이 빈 곳이 많아졌다. 대신 참나물과 어수리가 없어진 취나물 자리를 채운다. 내일은 친구들이랑 백사장에 펜션 예약 2박 3일 놀러 가기로 한 날이다. 집순이가 3일 동안 집을 비울려니 할 일이 많다. 서방님 간식거리로 냉동 쌀가루 녹여 떡도 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