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8

이천으로 시집보낸 화초들

동생을 통해 멀리 이천까지 몇 가지의 화초를 캐서 시집을 보냈다. 잘 살아줘야 할 텐데~ 그분한테 전 할 카톡 문자를 동생한테 보냈다. 오늘 발송했습니다. 베르가못 겹 아스타 개량 원추리 붓꽃 클레 마스 티 부지깽이나물 부지깽이나물은 번식이 잘 됩니다. 나물이 맛있어요. 착불로 보내드려 미안합니다. 택비까지 내가 하고 싶지만 서로 부담이 되기에 착불로 보내니 미안한 생각도 든다. 이튿날 동생을 통해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잘 키울 거라고 받은 사람이 잘 키워주면 그게 보람 이죠이~~

3분 진료상담에 4시간의 기다림..

3개월 만에 정기검진으로 이번에도 그저께 일요일에 애들 따라서 올라왔다. 탄천길 따라 운동도 할 겸 나왔다. 탄천은 태안보다 봄빛이 더 짙다. 버들잎이 벌써 노랗게 새싹이 나오고 털북숭이 버들강아지가 칠렐레 팔렐레 늘어나 꽃가루가 날린다. 평일인데 운동 나온 사람이 많다. 들어오는 길에 정형외과에 들려 골다공증 약도 받고 그럭저럭 분당에서의 이틀이 지나간다. 오늘은 진료가 있는 날 9시 반에 나와 언제나 그러하듯 애들이 태워주는 문앞에 대기하고있는 택시를 타고 병원 도착. 병원 도착하자 제일 먼저 거치는 관문 자동접수기에 주민번호로 채혈 접수하고 자동수납기에 수납을 하고 번호표를 뽑아 채혈을 하고, 세 시간 가까이 지루한 시간 보내기. 1시쯤 이층에 올라가 혈압과 체중을 재고 기다렸다가 1시 반에 의사와..

일상다반사. 2021.03.16

건강검진 받으러 읍사무소에..

건강관리공단에서 건강검진하라는 우편물이 왔다, 읍사무소로 8시~10시까지 나오라고. 일찍 나왔어도 번호표가 30번이네, 오래 기다려야 한다. 검사에 앞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원하는 사람은 치매검사를 해준다, 상담사가 하는 말이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2 ,3년 후에 또 받아보라 하네. 검사하느라 수고했다며 작은 선물도 준다. 작은 가방 안에 파스와 장갑이 들어있다. 시력검사와 채혈을 마치고 밖에 대기하고 있는 1호 2호차에서 위암 유방암 자궁암 검사를 한다. 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면 빈속을 달래라며 초코파이와 딸기우유를 하나씩 준다.

일상다반사. 2021.03.09

어제는 유정란 한판을 오늘도 또,,

어송리 지인이 어제는 유정란 한판을 주고 가더니 오늘은 또 딸기와 가지를 놓고 갔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사 와서 많다 하면서 가져오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화초 가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화초를 사 나르는 걸 잘 알기에 내가 여유가 있는 화초는 나눠준다. 어제도 복수초 금낭화를 캐고 상사화 무스카리 구근을 캐서 보내고 새송이도 보냈다. 고맙다고 잘 키울 거라고 하며 때로는 받은 화초 잘 키웠다며 사진도 찍어 보내오기도 하면 자꾸 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이래서 오는 정 가는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