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날씨 참 사납다
이번 주 토요일은 큰애가 김치도 가져가고 한댔는데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며 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내려오지 않기로 한 날이다, 정말 일기예보 잘 맞는다, 태풍에 가까운 칼바람이 눈보라를 친다, 밖엔 나갈 엄두도 못 내고 비닐하우스에 저장 먹거리들이 얼까 봐 덮개를 더 덮었다, 박스에 조금 남아있는 잘잘한 감자가 싹이 나온다 놔두면 버리게 생겼다, 몇 알만 남겨놓고 몽땅 껍질을 벗겨서 녹즙기에 갈았다, 즙의 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앙금만 건더기와 섞어 주물러서 비닐봉지에 나눠 넣어 급랭동실로 직행, 감자 부침개가 생각날 땐 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당근도 갈아서 부침가루 섞어 부치면 당근 부침이,,감자 쪄서 한접시 가득 담아와 점심으로 먹고 감자 세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