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캣다,
해마다 땅콩을 심지만 땅속의 땅콩알이 영글기 시작하면 청설모가 캐 먹고 나머지가 사람몫이다, 올해는 땅속에 굼벵이까지 합세 빈껍질도 많다, 내일 비가 내린다 해서 씻어 건조기에 넣었다, 약한 온도 55도 땅콩 건조기에 말리는 건 처음이다, 장마철 비 오듯 하니 건조기가 없었다면 제대로 된 비닐하우스가 없는 우리 집은 고추 참깨 모두 썩혀 버렸을 것이다, 왕초는 어제 오늘 잘라버린 소나무 뿌리 파내기 나는 오전엔 붉어진 고추 따 놓고 고춧대 뽑은 비어있는 곳에 달랑무 심었다, 고추 심었던 곳은 거름기가 많아서 심어만 놓으면 가꿀 필요도 없이 저절로 큰다, 오후엔 땅콩 캐기 나는 땅콩대 뽑아놓기 힘든 건 내가,, 왕초는 땅콩알 따기 땅콩을 조금 심으니 다행이다, 땅콩 캐기는 정말 힘들어~ 캐자마자 씻어 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