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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국 맛있다는 집 찾아서,,

뭐를 주면 먹을까? 죽이든 밥이든 떡이고 뭐고 아무것도 입에서 당기지않아 먹지못하니 뱃속에 뭐를 넣어줘야 살텐데, 먹지못하고 있는건 역시 나도 이니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나서보니 괜찮아서 읍에 다녀왔다. 만들어 먹여줘야 하는 사람과 받아먹는 사람과의 차이는 이렇게 다르다, 읍내 시장 뒷골목 선지국 맛있다는집 찾아가서 한그릇 사들고 시장통을 걸어오며 서방이 먹어 줄 먹거리 찾아 더듬다가 마른망둥이가 눈에뜨인다, 값이 얼마냐 물어볼 새도 없이 덥석 집었다, 3만원이란다, 미용실에 들려 머리도 자르고 이번엔 머리를 다듬는 형식으로만 해달랬더니 지금이 딱이니 앞으로 한달은 긴머리로 살아야 할 듯,

일상다반사. 2023.10.11

들깨 베고 나무에 남은 못나니사과 따고,

날씨가 선선해지니 파랗던 들깨가 하루가 다르게 노랗게 씨앗송아리가 거뭇거뭇 다 영글었다는 증표를 보내니 더 늦기 전에 깻대를 베어 바닥에 깔았다, 깻대가 다 마를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길, 깨 털기 한나절이면 끝날 일인데도 우리는 왜 이리 일이 무서운지, 사과나무에 남은 못난이 사과들을 몽땅 땄더니 한 양동이가 된다 식초 물을 타서 싹싹 씻었더니 사과꼴이 난다, 왕초와 나 큰딸까지도 몹쓸 코로나에 걸려들어 병원으로 집콕으로 보내고 며칠 만에 나갔더니 벌써 가을은 깊어 논에는 벼타작을 끝낸 논이 보인다, 누렇던 들판도 이제 허허벌판으로 바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보라보라 아스타꽃과 달리아꽃 예쁘게 핀 우리 집,

심고 가꾸고. 2023.10.09

익어가는 가을 텃밭 작물들,

들깨꽃이 핀 지 몇 날 지났다고 어느새 벌써 들깨가 익었다, 이웃들의 들깨밭은 벌써 베어 밭에 눕혀 말리고 있다, 내일은 코로나를 떨쳐버리고 기운 차리고 나가서 마늘도 심고 들깨도 베야한다, 마음이 급해졌다, 팥도 영글고 홍산마늘 종자 쪽 불리해놓은 것도 심어야 하고 가을이라 가을일이 몰려온다, 가을비가 많이 내려서 배추가 무름병으로 뽑아버려서 배추밭 빈 곳이 많다, 양배추가 속이 차 오른다,콩이 영글고

심고 가꾸고. 2023.10.08

애기사과 때까리가 안좋아서“

올해의 애기사과는 때깔이 좋지 않아 남 주기도 조심스럽다, 오늘 나무에 있는 거 몽땅 따서 식초와 퐁퐁을 섞은 물에 부어놓고 양손에 면장갑 끼고 하나하나씩 씻는데도 잘 씻기질 않는다, 푸석하고 벌래 먹은것 골라 효소거리로 성한 건 얼마 안 된다, 아랫밭집 줄 거 한 봉지 담아서 그집 하우스 안에 갖다놓고 왔다. 오면 가져가라고 전화한다는 게 깜박했다, 지금에서야 생각난다, 늦은 시간이라 내일아침에 전화해야지~ 안 좋은 건 골라서 사과씨엔 독성분이 있다니 ㅆㅅㄹㄱㅅㄱ효소통에 넣어놨다, 내일 설탕 사다가 섞어놔야지, 아이구 힘들어라~ 허리다리 엉치야~

일상다반사. 2023.09.27

주문한 날개뼈가 왔다

카페에서 돼지날개뼈와 소머리수육을 주문했는데 수육은 작업을 하지 않았다며 날개뼈만 보내왔다 이번 온건 뼈가 잘잘하다, 찜을 했는데 너무 오래 끓여 고기가 너무 물렀다, 아쉽다, 너무 물러서 건드리기만 해도 뼈가 쏙쏙.. 나물콩이 남은 거 마지막 털어 기른 중인데 이번엔 썩지 않고 잘 자라고 있어 다행이다, 여름엔 날씨가 더우니 썩어 버려지는 게 많았다. 해콩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콩나물 사 먹어야 할 듯,

밤새 내리는 가을비,,선풍기로 엿기름 말리기.

요즘 들어 2 3일이 멀다 하고 너무 자주 내리는 가을비 어제 초저녁부터 빗소리 들리기 시작했는데 밤새 그칠 줄을 모르고 새벽 이 시간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백해무익 가을비라는데 웬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나, 왕초는 요 며칠째 화단 정리로 오전엔 일 하고 오후엔 쉬며 본인은 힘들지 않게 슬슬 한다고는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아니올시다로 보인다, 날마다 땀 뻘뻘, 그제는 작약을 어제는 야생화 화단가에 있는 동백을 모두 파내고 철쭉으로 옮겨 심는다, 심어진 동백울타리도 괜찮구먼, 내리는 가을비가 옮겨 심은 화초들에겐 약비가 될 수도 있겠다, 선풍기로 엿기름 말리기 보리싹이 1센치쭘 자랐다, 딱 알맞게 길어서 햇볕에 말려야 하는데 비가 내리니 선퓽기 바람으로 엿그름을 말린다,

일상다반사. 2023.09.26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퍼 온 글)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 상대의 걷잡을 수 없는 화를 가라앉히는 말은 ‘미안해’입니다. 겸손한 인격의 탑을 쌓는 말은 ‘ 잘했어’입니다. 화해와 평화를 부르는 말은 내가 ‘잘못했어’입니다. 존재 감을 쑥쑥 키워주는 말은 ‘ 당신이 최고야’입니다. 상대의 기분을 업시키는 말은 ‘오늘 아주 멋져 보여’입니다.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말은 ‘ 내 생각은 어때’입니다. 든든한 위로의 말은 ‘ 내가 뭐 도울 일 없어’입니다. 상대의 자신감을 하늘로 치솟게 하는 말은 ‘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어’입니다. 열정을 샘솟게 하는 말은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입니다. 점처럼 작아지는 용기를 크게 키우는 말은 ‘ 넌 할 수 있어’입니다. 부적보다 큰 힘이 되는 말은 ‘ 널 위해 기도할게’입니다. 충고보다 효과적..